'죽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0.02 마음이 아프면 병원에 가세요 (2)
  2. 2008.08.21 이언이 죽었다. (1)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죠.
마음이 아프면 역시 병원에 가세요. 왜 안가시나요.
사람의 신체는 참으로 조직적으로 묘한 것이라서
뇌가 모든 것을 관장하죠.
뇌에 손톱 만큼에 문제가 생기면 환청을 듣거나 환각을 보기도 해요.
제 가족중에 그런 분이 계신데 10년을 넘게 그걸 방치해뒀어요.
무지해서 그랬죠.
그 옛날만 해도 정신이 이상하다고 해서 정신병원에 보내는것이
사람들 이목도 있고 해서 그러질 못했거든요.
근데 몇년전에 병원에 갔더니 뇌에 문제가 생겨서 그러는거라더군요.
저희 엄마는 흔히들 말하는 귀신 들려서 그렇다. 이렇게 생각하셨던것 같은데
의사가 오랜시간 고생하셨다며 이제 그러시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약 처방받아서 약먹으면서 일상생활 잘 하고 있어요.


바이오리듬이 주기적으로 흐트러지거나 하면 우울증이 오기 쉽죠.
그것도 알약 한알이면 해결됩니다.
중년 여자들의 폐경기 우울증도 치료와 상담을 통해 나아지고요
출산우울증도 상담을 통해 나아집니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몸에 짊어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죠.
그 큰 스트레스들이 모여 결국 사람을 망쳐요.
하지만 방법이 없는게 아닌데
왜들 병원 안가세요. 전문가에게 상담하세요. 그러라고 있는게 병원이잖아요.
사람들 이목이 중요한지 자기자신이 더 중요한지 생각하시고.
그리고 요즘은 신경정신과 다닌다고 해서 뒤에서 수근거리고 그러지들 않아요.

스스로를 좀 사랑하세요. 제발.


Posted by Laiki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리필 2008.10.04 00: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두 그 생각 들었어요. 몸이든 마음이든 아프면 병원에 가자고. ㅠㅠ
    제 주위에도 그런 분이 계셨어요.
    동네 사람들이 자기 욕들을 그렇게 한다고, 심지어는 보는 앞에서도 그런다면서
    말하곤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다 환청이었던거예요.
    그 언니도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금은 퇴원해서 약 먹고 있는 걸로 알거든요.
    환청도 그렇겠지만, 우울증도 엄연한 질병거든요. 감정이 없어지는 젤 무서운 병.

    우리 약속해요. 잘 살기로. 꼭.

    • Laikit 2008.10.05 15: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래요. 약속해요.
      스스로를 사랑하면서, 주위 사람들도 사랑하면서,
      그렇게 살아요.
      세상의 기준에서의 잘, 살다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일단 좀 스스로가 행복하게 살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 일찍 인터넷에 짧은 뉴스가 떴다.
게시물을 클릭하기 전, 이건 또 무슨 낚시야... 내가 낚여주마. 하는 맘에 클릭을 한건데.
정말 죽었다.
언제나 젊은 나이에 요절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참... 아까운 꽃이 시들어버렸구나, 앞으로 빛나갈 인생의 자락들이 많을텐데,
남아있는 이들의 슬픔이 더욱 크겠구나.... 그리고 함께 떠오르는 생각은
인생, 참....
어제 숨쉬고 살고 있었는데 오늘 숨을 멈추고 죽어버린다.
몇 십년 후... 내가 백발의 노인이 되었을때 죽음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구나.
오늘 나는 살아있지만, 내일 나는...모르는거다.
누가 그랬지. 내일 죽을 것 처럼 오늘을 살라고.
가까운 주변인들의 죽음, 내가 얼굴을 아는 유명인의 죽음.
이런 것들은 나를 흔들어 깨워놓는다.
정신차려. 너 이러고 살아도 돼?
정말, 후회하지 않겠어?
내일 당장 죽는다 해도 후회하지 않겠어?
그러면 나는 축 처진 어깨를 하고 할 말을 찾지 못한채 고개를 숙이기만 한다.
후회해.
....후회할꺼야.
작고, 큰, 수많은 후회들로 점철된 나의 삶의 무게에 나는 고개를 떨구겠지.
하지만 기회는 있어.
나는 아직 살아있으니까. 아직 숨쉬고 있으니까. 내 심장은 아직 뛰고 있으니까.
나는 오늘의 기회를 발판삼아.
그가 나에게 준 커다란 삶의 가르침을 양식삼아.
내일을 준비하고, 살아가려고.
내일 당장 죽어도 후회하지않도록.
때로는 가열차게, 때로는 여유롭게, 때로는 대범하게, 때로는 상냥하게.
그렇게 살아가려고.
그리고 순간이 찾아오면, 담대히 받아들여야지.
죽음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생각보다 불시에
나의 삶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Posted by Laiki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검은콩 2008.08.22 22: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니 거리님하 오랜만에 들왔는데 떡하니...언이오퐈 사진을 걸어놓으심..참 사람이란게 이기적인듯. 저는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좀 이해가 가더라구요. 저야 언제 죽든 상관없고, 다만 그 순간이 내가 후회를 덜 하고 죽을 수 있는 때였으면 좋겠다..싶을 뿐인데. 후회를 안할 수는 없잖아요. 그때 그 사람한테 더 잘해줄걸, 아 이것도 더 해볼걸. 더 열심히 살 걸. 언이오퐈는 열심히 살았으니까..후회는 없을 거라구 생각해요. 제가 맘이 아푼 건 언이오퐈의 부모님이랑 젤 친했던 지후니 때문이예요. 지후니는 정줄 놨더라능..어떤 기사에서는 기자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뒤에서 정줄 놓은 지후니를 디카로 찍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멀찍이 떨어져서. 그거 보고 참...:;간 사람은 간 사람이지만..음, 가장 가까웠던 만큼 충격이 컸던 모양이예여. 그분들이 걱정되네여. 저야 뭐..어릴 때부터 죽음을 지켜봐와서 그른지 담담하게 넘길 수 있는데 그분들은 아닌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