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처럼 보이는 잡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9.04 근황 (4)
  2. 2008.08.21 이언이 죽었다. (1)
  3. 2008.06.04 신혜성과 정필교사이의 간극 (10)
01.
날이 많이 선선해져서 기쁘다. 기뻐죽겠다. 글쎄 낮에는 밖에 잘 안나가는 생활을 해서 낮기온은 아직 높다는데 체감하지 못해서 이리 기쁠지도 모르지. 아침과 저녁은 선선해서 기뻐. 가을은 참 좋아. 시원해서 좋아. 음식맛이 맛있어져서 좋아. 기분이 센치해져서 좋아. 가끔은 그런것도 좋잖아. 겨울을 기다리는 기분이 좋아.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서 좋아. 난 매미보다는 귀뚜라미를 좋아하니까. 바람이 불어서 좋아.

02.
교육원의 6개월 수업이 11월달에 끝나는데 그전에 내야하는 과제가 있다. 19월초까지 70분짜리 극본을 내야하는데, 남들은 소재를 다 여러개 생각해뒀다는데 나는 딱 한개 생각해놨다.;; 근데 그게 소재를 생각하려고 해도 이 소재밖에 생각이 안난다. 계속 이것만 나...; 어쩔수 없지 뭐. 거기다가 10월에는 또 여러 공모전이 있어서 머리가 빠개질것 같아. 이제 한달 남았는데 큰일이지만, 빡씨게 써야지...

03.
주식이 하락해서 짜증나.ㅠㅠ
Posted by Lai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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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커피나 2008.09.08 01: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제 주식은 손 놓으실때라능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너무 포스팅 안한다 어떻게 나보다 더 안할수있냐긐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누구게? 2008.09.18 16: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기... 19월 초는 언제냐며...;

  3. 리필 2008.09.25 12: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도어걸님 화이팅!!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 일찍 인터넷에 짧은 뉴스가 떴다.
게시물을 클릭하기 전, 이건 또 무슨 낚시야... 내가 낚여주마. 하는 맘에 클릭을 한건데.
정말 죽었다.
언제나 젊은 나이에 요절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참... 아까운 꽃이 시들어버렸구나, 앞으로 빛나갈 인생의 자락들이 많을텐데,
남아있는 이들의 슬픔이 더욱 크겠구나.... 그리고 함께 떠오르는 생각은
인생, 참....
어제 숨쉬고 살고 있었는데 오늘 숨을 멈추고 죽어버린다.
몇 십년 후... 내가 백발의 노인이 되었을때 죽음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구나.
오늘 나는 살아있지만, 내일 나는...모르는거다.
누가 그랬지. 내일 죽을 것 처럼 오늘을 살라고.
가까운 주변인들의 죽음, 내가 얼굴을 아는 유명인의 죽음.
이런 것들은 나를 흔들어 깨워놓는다.
정신차려. 너 이러고 살아도 돼?
정말, 후회하지 않겠어?
내일 당장 죽는다 해도 후회하지 않겠어?
그러면 나는 축 처진 어깨를 하고 할 말을 찾지 못한채 고개를 숙이기만 한다.
후회해.
....후회할꺼야.
작고, 큰, 수많은 후회들로 점철된 나의 삶의 무게에 나는 고개를 떨구겠지.
하지만 기회는 있어.
나는 아직 살아있으니까. 아직 숨쉬고 있으니까. 내 심장은 아직 뛰고 있으니까.
나는 오늘의 기회를 발판삼아.
그가 나에게 준 커다란 삶의 가르침을 양식삼아.
내일을 준비하고, 살아가려고.
내일 당장 죽어도 후회하지않도록.
때로는 가열차게, 때로는 여유롭게, 때로는 대범하게, 때로는 상냥하게.
그렇게 살아가려고.
그리고 순간이 찾아오면, 담대히 받아들여야지.
죽음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생각보다 불시에
나의 삶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Posted by Lai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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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검은콩 2008.08.22 22: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니 거리님하 오랜만에 들왔는데 떡하니...언이오퐈 사진을 걸어놓으심..참 사람이란게 이기적인듯. 저는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좀 이해가 가더라구요. 저야 언제 죽든 상관없고, 다만 그 순간이 내가 후회를 덜 하고 죽을 수 있는 때였으면 좋겠다..싶을 뿐인데. 후회를 안할 수는 없잖아요. 그때 그 사람한테 더 잘해줄걸, 아 이것도 더 해볼걸. 더 열심히 살 걸. 언이오퐈는 열심히 살았으니까..후회는 없을 거라구 생각해요. 제가 맘이 아푼 건 언이오퐈의 부모님이랑 젤 친했던 지후니 때문이예요. 지후니는 정줄 놨더라능..어떤 기사에서는 기자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뒤에서 정줄 놓은 지후니를 디카로 찍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멀찍이 떨어져서. 그거 보고 참...:;간 사람은 간 사람이지만..음, 가장 가까웠던 만큼 충격이 컸던 모양이예여. 그분들이 걱정되네여. 저야 뭐..어릴 때부터 죽음을 지켜봐와서 그른지 담담하게 넘길 수 있는데 그분들은 아닌가 봅니다.



모님을 만나 12시간에 걸친 신혜성대토론(;;;)을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중의 절반은 다른 얘기들이지만 절반은 신혜성얘기니. 암튼, 딴얘기는 다 접어두고 기억나는건 마지막 커피빈 옥상에서의 대화들.
내가 오빠에게 느끼는 가장 큰 매력은 신혜성과 정필교사이의 그 엄청난 갭.
그리고 신혜성과는 무시무시하게 다른 정필교의 그 능글맞은 아저씨스러움, 정신못차리는 덕후스러움.
난 그게 사랑스러워 미치겠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님은 그런 필교는 자기에겐 없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긴 혜성이뿐이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냥하고 손나 다정한 혜서이가 좋다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나도 그런 혜성이가 좋지만 그런 필교를 훨씬 더 사랑할뿐. 그것의 차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혜성이랑 필교는 전혀 다른 인물같다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우리가 이러나 저러나해봐짜. 신혜성이 정필교고 정필교가 신혜성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님이 방송가에서 혜성이가 아닌 필교를 보았을때의 감상이 아무리 그지같았어도 그건 필교가 맞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 어찌할순없는거아닌가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왜 난 그냥 생활인필교가 좋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님은 심지어 혜성이가 변기에 앉아서 힘주는 것도 전혀 상상이 안된다고 하시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왜케 상상이 잘되며 뚫리지않는 그 고통에 짜증내며 욕하는 필교가 너무 잘 상상되지. 총천연칼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결론은 필교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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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련 2008.06.07 17: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인간 정필교가 더 좋은데 아직까지도 오빠 힘주는건 상상이 안가요 ㅠㅠ
    전 팬이니까 요정같은 오빠, 왕쟈같은 오빠만 생각할래요ㅋㅋㅋㅋ
    오빤 가깝고도 먼 그대니까영.

    • Laikit 2008.06.09 23: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정같은 오빠는 엄써영.ㅋㅋㅋㅋ힘주는 필교도 오빠에영 ㅋㅋ깔깔깔

  2. 셔엉 2008.06.08 00: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나 저도 달달하디 달달한 신혜성도 진짜 좋은데요ㅎㅎ
    진짜 담배물고 욕하면서 땀까지 흘리면서 게임하는 정필교가 더 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왁 상상된다!흫ㅎㅋㅋ 총천연칼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오빠의 모든 것을 사랑해 줄 수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저두 결론은 필교짱.

  3. 애련 2008.06.08 20: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정필교와 신혜성 사이의 갭을 확실히 볼 수 있는 영상 하나가 급 떠올랐네요 ㅋㅋㅋㅋㅋ
    키위왕자 사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녹화된다니까 어투도 바뀐 오빠 ㄲㄲㄲㄲ
    근데 그 전에 숨넘어 가는 소리로 완전 장난스런 목소리로 얘기하는 오빠가 더 좋아영 ㅋㅋㅋㅋㅋㅋ

    • Laikit 2008.06.09 23: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ㅋㅋㅋㅋㅋㅋㅋ키위삑삑사건 ㅋㅋㅋㅋㅋㅋ그건 정말 ㅋㅋㅋㅋ 정말 숨넘어가는 소리로 장난스럽게 통화하던 오빠도 좋죠 ㅋㅋㅋㅋ

  4. in 2008.06.09 01: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진짜 정필교.........ㅠㅠㅠㅠ 인간미 철철철철 넘쳐나는 정필교 ㅠㅠㅠㅠㅠ

    • Laikit 2008.06.09 23: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필교오!!!!!!1

  5. 누구게? 2008.06.13 06: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렇게 텍스트로 남기지뫄!!!T-T. 잊고 있다가 다시 변기에 앉는 오빠야를 떠올리게 되잖아. 이야기와 텍스트의 다른점은 그거 같아. 이야기는 당시에는 아무리 격하고 진짜의 감정을 담고 한다고 해도 내뱉는 동시에 지나가는 기억이 되는데 텍스트는 읽을때 마다 지금이 된단 말이여..T-T.. 귀엽고 뽀송한 혜성이를 떠올리면서 행복해하고 있던 새벽 당신의 글로 또 한번 내 머릿속에 필교가 침투했..T-T..

    • Laikit 2008.06.13 16: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그런거다? <-이러고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교가 그리운 새벽에는 여기 들어와서 이 텍스트를 다시 한 번 봐. ㅋㅋㅋㅋㅋㅋㅋ